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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제약, '위너프에이플러스주' 공식 출시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JW중외제약의 위너프에이플러스주(중심정맥용과 말초정맥용)JW중외제약은 아미노산 함량을 높이고, 포도당 함량은 낮추어 중증환자의 영양공급에 최적화된 종합영양수액제(Total Parenteral Nutrition, TPN) '위너프에이플러스주'를 공식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위너프에이플러스주는 국내 종합영양수액제 시장에서 M/S 1위인 종합영양수액제 '위너프'의 특징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아마노산의 함량을 높인 제품이다.국내 제약사가 국내 3상 임상을 통해 고함량 아미노산 종합영양수액제를 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 제품은 포도당·아미노산·지질 혼합액 1리터(ℓ) 기준 총 아미노산 함량을 기존 위너프 대비 25% 높였다.이에 따라, 음성질소균형(Negative nitrogen balance)에 의한 체중감소가 있는 환자에게 별도 아미노산 제제 없이 충분한 단백질 공급이 가능해 처방 편의성과 경제성을 갖췄다.더불어 중증환자들의 고혈당증(Hyperglycemia) 발생률이 높은 것을 고려해 포도당 함량은 34% 낮췄다.위너프에이플러스주는 ASPEN(미국 비경구영양학회)와 ESPEN(유럽 임상영양대사학회)의 가이드라인에서 권장하는 중증환자의 단백질(아미노산) 및 칼로리 요구량에 부합하는 영양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또한, 기존 위너프의 특징인 오메가6와 오메가3 지질 조성 비율(2.1:1)은 그대로 유지해 중증환자의 면역력 향상과 항염증 작용에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밖에도 고함량 아미노산 종합영양수액제 중 최초로 말초정맥용 제품도 함께 출시돼 중심정맥 카테터(관)를 사용하지 않는 환자에게도 고단백 영양소를 공급할 수 있다.JW중외제약은 위너프와 위너프에이플러스를 통해 환자 맞춤형 종합영양수액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국내 TPN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JW중외제약 관계자는 "고단백 종합영양수액제인 위너프에이플러스주는 영양공급을 넘어 오메가3를 기반으로 환자의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주며, 아미노산 함량이 높아 근육감소증(Sarcopenia) 등의 질환 치료를 가능하게 하는 필수 치료제로 역할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중증환자, 수술전후 환자, 고령 환자 등에게 필요한 영양소를 공급하는 최적의 제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04 10:35:36제약·바이오

"지방감소증 동반된 루게릭병 환자, 생존기간 짧아"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루게릭병 환자의 예후를 예측할 수 있는 새로운 관점이 제시됐다.지방감소증을 동반한 루게릭병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근육량과 무관하게 생존기간이 짧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복부 CT 영상에 기반한 체성분 분석을 통해 루게릭병 환자의 예후를 더욱 정확히 예측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서울대병원 신경과 최석진·성정준 교수 및 영상의학과 이종혁·윤순호 교수 공동 연구팀이 인공지능 기반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루게릭병 환자의 복부CT 영상을 분석하여 루게릭병 예후와 지방감소증 및 근감소증의 연관성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18일 발표했다.사진 왼쪽부터 서울대병원 신경과 최석진, 성정준 교수, 영상의학과 이종혁, 윤순호 교수.루게릭병(근위축성측색경화증)은 뇌와 척수의 운동신경세포가 점차적으로 파괴되는 치명적인 신경퇴행성질환이다.초기에는 팔다리부터 운동신경과 근육이 서서히 감소하며, 발병 2~5년째면 호흡근까지 마비돼 호흡부전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다. 국내에서 연간 약 500명의 루게릭병 환자가 발생하는데 생존기간이 짧아 총 유병환자 수는 3천여명에 그친다.루게릭병 환자 중 체중이 빠르게 감소하거나 체질량지수(BMI)가 낮으면 예후가 좋지 않다. 그러나 근육과 체지방의 무게를 함께 반영하는 BMI로는 근육 감소와 체지방 감소가 각각 루게릭병 예후에 미치는 영향을 구분해서 알 수 없다.연구팀은 이를 확인하기 위해 2010년부터 2021년까지 서울대병원 신경과에 내원한 루게릭병 환자 80명의 복부 CT 영상을 바탕으로 인공지능 기반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근육량과 체지방량을 비롯한 체성분 분석을 실시한 뒤, 근육감소증과 지방감소증 여부를 평가했다.체성분 분석 결과 근육량과 체지방량 모두 BMI와 연관성이 있었다. 반면 '혈중 크레아티닌 농도'는 근육량에만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루게릭병 환자의 근육량 감소를 모니터링할 때 이 지표를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근육감소증과 지방감소증이 루게릭병 환자의 생존기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다른 변수를 보정했을 때 지방감소증이 있는 루게릭병 환자는 사망 위험이 약 6배까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위험비[HR] 5.94) 실제로 지방감소증이 동반된 루게릭병 환자 그룹과 그렇지 않은 환자 그룹의 생존기간 중간값은 각각 5.5개월, 35개월이었다. 인공지능 기반 소프트웨어로 체성분 분석한 루게릭병 환자의 복부 CT영상. 지방감소증 동반한 환자 (A)는 CT검사 1개월째 사망한 반면, 지방감소증 동반하지 않은 환자 (B)는 35개월(관찰기간) 동안 생존함.반면 근육감소증은 생존기간과 유의한 연관성이 없었다.즉, 연구팀은 체지방량이 루게릭병 환자의 생존기간을 독립적으로 예측할 수 있는 예후 인자라고 강조했다.위루술이 필요한 루게릭병 환자만을 대상으로 생존분석을 실시한 결과, 지방감소증이 동반된 경우는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사망 위험이 약 15배까지 높았다. (위험비[HR] 15.1)위루술은 배에 구멍을 내 위와 연결된 튜브를 삽입하는 시술로서, 삼킴장애로 영양 섭취가 어려운 루게릭병 환자에게 실시한다.신경과 최석진 교수는 "이 결과는 루게릭병 환자를 예후에 따라 계층화하고, 장기 예후를 예측하는데 있어서 근육량과 체지방량을 정량 분석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지방대사가 루게릭병의 병태생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기초연구, 루게릭병 환자를 위한 최적의 영양관리 전략에 대한 임상 연구 등이 추가로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영상의학과 이종혁 교수는 "본 연구는 인공지능 기반 CT 체성분 분석이 루게릭병의 진행과 예후를 정확히 예측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다기관 연구를 통해 더 높은 수준의 근거를 확보하여 임상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사용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는 미국 신경과학회 공식저널인 '신경학연보(Annals of Neurology)'에 온라인 게재됐다.
2023-10-18 11:08:30학술

안드로겐 차단요법 경험자 30% 척추 골절…추적 관찰해야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안드로겐 차단요법(ADT) 시행한 전립선암 환자 약 30%가 척추 골절을 경험하는 만큼 적절한 후속 조치가 필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네덜란드 마스트리히트대학 메디컬센터 마샤 우스트와드(Marsha M.van Oostwaard) 등 연구진이 진행한 ADT 요법과 척추 골절의 상관성 연구 결과가 Journal of Bone Oncology에 내달 게재될 예정이다(doi.org/10.1016/j.jbo.2022.100465).ADT으로 전립선암(PCa)을 치료하면 뼈 손실 및 골절을 포함한 장기적인 결과를 수반한다. 실제로 유럽종양학회, 유럽비뇨기학회 등 주요 학회는 ADT를 시작하거나 받는 전립선암에 걸린 남성에 대한 골절 위험 평가를 요구하고 있다.자료사진연구진은 ADT 시작 시 주요 부위별 골다공증 및 척추 골절, 근육감소증의 유병률과 10년 골절 위험 등 세부 항목을 평가하기 위해 임상에 착수했다.임상 대상자인 남성 115명(평균 73.3세)이 ADT 개시 당시 골다공증 4.3%, 골감소증 35.7%로 진단됐다.분석 결과 주요 평균 10년 골다공증성 골절 위험은 4.4%, 둔부 골절의 평균 1.7%였다.남성의 33.9%는 골다공증을 겪었고 특히 대상자의 32.2%가 척추 X-레이를 통해 척추 골절을 확인했다.10.4%는 적어도 하나의 새로운 골절 위험 관련 대사성 뼈 장애가 진단됐다. 근감소증은 단 한 명의 환자에게서 진단됐다.골다공증, 근감소증, 10년 골절 위험은 낮지만 척추 골절의 유병률이 높은 만큼 해당 부위에 대한 집중 추적 관찰이 필요하다는 것.연구진은 "골다공증, 근감소증 및 10년 골절 위험의 유병률은 낮지만, ADT 개시 후 남성의 30%에서 척추 골절이 나타났다"며 "골절 위험 평가 도구 FRAX를 사용한 골밀도 측정 외에도, ADT 시작 시 모든 남성에서 체계적 척추 골절 평가를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ADT가 생존에 상당한 이점을 가질 수 있지만 ADT가 장기적인 골절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증거는 설득력이 있다"며 "ADT 요법 동안 척추 골절을 식별하고 개선하기 위해 신뢰할 수 있는 분류 및 진료를 제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3-01-16 12:04:40학술

노인성 식욕부진-카켁시아(Cachexia) 치료의 중요한 접근법

메디칼타임즈=아카데미 백현욱 교수 (한국여자의사회 회장)나이가 들수록 활동량 감소와 근육질 감소가 필요한 열량 소모량을 줄이기는 하나, 노인은 생리적. 사회적 요인으로 식사량이 현저하게 감소하므로 영양불량을 동반하기 쉽습니다. 또한, 노화에 따른 비타민, 미네랄 등 특정 개별 영양소의 필요량은 증가할 수 있어 영양불균형에 빠질 수 있습니다. 실제 노인의 체중 감소는 매우 흔하며 전신소모증후군, 즉 카켁시아(cachexia) 형태로 관찰됩니다. 전신소모 증후군은 식욕부진에 이어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이를 “노인성식욕부진-카켁시아” 혹은 “노인성식욕부진-전신소모증후군”이라 칭합니다. 노인성 식욕부진-카켁시아 혹은 전신소모증후군은 노인의 폐렴과 욕창 등 감염 질병의 이환율과 이로 인한 사망률을 높입니다. 노인성 전신소모증후군은 감염, 수술, 손상, 우울증 등 외부적인 스트레스 상황에 노인의 대처 능력이 저하되어, 쉽게 중증으로 진행될 수 있고, 발생 후 회복이 어렵다는 특성이 있습니다. 영양불량과 연관된 체중감소는 인지기능 저하와 우울증의 악화 요인으로 작용하여 삶의 질을 저하시키며 의료비의 상승을 유발합니다. 단순 기아에 동반되는 체중감소와 달리 소모성 카켁시아 형태의 체중감소는 체단백질 소실이 매우 빠르며, 체중감소의 대부분(70~80%)이 제지방 즉 주로 근육량의 소실인 것이 특징입니다.근육감소증(Sarcopenia)은 근육과 제지방량이 감소하는 것을 의미하며, 노인성 전신소모증후군 즉 카켁시아의 결과입니다. 근육의 강도, 힘, 지구력이 모두 감소하여 결과적으로 각종 장기의 기능 저하를 유발합니다. 이는 물리적인 기능이나 활력의 소실을 의미하는 ‘failure to thrive’를 거쳐, 궁극적으로 노쇠(frailty)로 이어집니다. 노인 영양불량의 치료와 예방균형 잡힌 영양소 투여와 함께 장 면역력을 증가시켜 만성 염증 반응을 억제시키는 것이 노인성 식욕부진-카켁시아 치료의 중요한 접근법입니다. 노인성 식욕부진에 동반된 전신소모증후군은 단순히 열량 섭취만 늘려서 체중이 증가하지 않습니다. 영양불량을 해결하기 위하여 미량영양소를 포함한 균형 잡힌 영양소를 공급해야 하며 특히 근감소증 해결을 위하여 단백질의 공급량을 일반 건강한 성인에 비하여 1.5배까지 충분히 공급합니다. 영양공급뿐만이 아니라 염증 반응을 억제시켜 이화작용 증가로 인한 전신 소모성 반응을 줄이고, 식욕을 촉진시키는 방안과 병행해야 합니다. 이화 작용은 억제하는 반면 동화작용을 돕는 약제나 염증성 시토카인 억제제 등을 시도할 수 있고 운동을 병행하여 노화 관련 체중 감소를 줄일 수 있습니다.Cyproheptadine은 어지럼증이나 진정 작용의 문제점은 있으나 염증성 시토카인을 하향 조절(down-regulation)하여 식욕 촉진과 체중증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가장 흔히 1차로 사용됩니다. 암 환자의 식욕 촉진제로 사용하는 megestrol acetate는 식욕 촉진과 체중감소 방지 효과가 있어 필요할 때 2 주 정도의 단기간 사용을 권합니다. 오메가-3 지방산은 cyclooxygenase와 lipooxygenase 대사에 관여하여 염증성 시토카인 생성과 활성을 억제시켜 식욕 촉진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성장인자가 풍부한 초유는 장점막 면역력 증강에 기여하여 내독소 혈증과 장내 세균에 의한 균혈증을 감소시키므로 노인에게 안전하게 시도할 수 있습니다. 글루타민은 면역력, 단백질 대사와 장 점막 유지에 중요한 아미노산으로 중증 질환 회복기에 장점막 유지, 면역력 증강을 통한 염증 반응 감소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중증 질환과 관련된 영양불량을 급성으로 치료할 때는 입원하여 정맥영양 위주의 단기 영양집중 치료가 효과적입니다. 그러나 영양불량에 의한 노인성 전신소모증후군의 발생을 예방하거나, 이미 발병하였으나 입원이 필요하지 않을 정도의 노인 환자에게는 경구영양보충액(oral nutritional supplement, ONS)이 상당히 효과적인 접근 방법입니다.  실제 입원하지 않고 일상생활을 하는 노인 대상으로 일정 지역에서 장기간 ONS를 하루 1번씩 제공한 그룹과 제공하지 않은 그룹을 비교하여 본 결과, 질병의 이환율뿐 아니라 질병에 의한 입원 횟수, 입원일이 감소하는 것을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경구 영양 보충액이란 경장 영양용 제제의 맛을 개선하고 소량으로 포장한 것으로, 맛과 포장 크기, 함유 열량 농도, 특정 질환용 등으로 다양한 제제가 개발되고 있습니다. 경장 영양용 제제를 기반으로 하므로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 3대 영양소와 비타민과 미네랄 등의 미세 영양소까지 적정비율 함유되어 있어 영양 보충에 적합합니다. 섭취 방법은 기본적으로 식사 시간을 피하여 간식의 형태로 하루 1~3번 150~200mL 보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나 개인에 따라 양을 조절하거나 일부 식사 대용이 될 수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시중 제품이 식품으로 분류되어 있으나 엔커버는 약품으로 등재되어 있어 의사의 처방이 가능하고 건강보험이 적용됩니다. 암 환자나 노인성 전신소모증후군 환자의 치료와 영양불량 예방 목적으로, 효과 면에서도 경제적으로도 매우 유용합니다.  [Reference]1) 대한노인병학회: 노인병학. 3rd 2) Am J Clin Nutr 2002;75:944-7.3) 한국정맥경장영양학회지 2013년 5권 2호 4) Ageing Res Rev 2012 ;11(2):278-96.5) AGE 2015;37: 816) Clin Nutr 2019;38(1):10-477) Nutrients 2021;13:8358) J Frailty Aging 2022;11(2):129-134
2022-11-29 07:18:05아카데미

"우유 적게 먹는 여성, 근육 감소 및 복부비만 발생률 높다"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우유, 요거트, 치즈 등 유단백을 적게 먹는 여성일수록 근육 감소 및 복부비만 위험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노원을지대병원 가정의학과 이준혁 교수노원을지대병원은 가정의학과 이준혁 교수가 대규모 코호트 역학 자료인 한국인 유전체 역학조사(KoGES) 자료를 이용한 연구를 발표했다고 23일 밝혔다.연구진은 총 4014명을 대상으로 기반 조사인 2001-2002년부터 2013-2014년까지 최대 12년 동안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유단백 섭취량에 따라 세 그룹으로 분류하고, 근육 감소와 복부비만 발생률을 분석했다.그 결과 유단백을 가장 적게 섭취한 그룹에서 근육 감소 및 복부비만 발생률이 1000인년(person-years)당 29.8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유단백을 가장 많이 섭취하는 그룹의 발생률인 1000인년 당 15.2명보다 약 2배 높은 수치다.우유, 요거트, 치즈에 주로 들어있는 유단백은 근육 및 지방 대사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실제 대규모 코호트 자료를 이용해 유단백 섭취가 여성의 근육 감소 및 복부 비만의 동반 발생에 연관성이 있는지 수치로 확인한 것은 이번 연구가 처음이다.이준혁 교수는 "우리 몸이 노화되면서 나타나는 근육 감소와 체지방 증가는 낙상위험도 및 심혈관질환 발생률을 높인다"라며 "특히 여성은 남성보다 근육량이 적고 체지방 비율도 높을 뿐 아니라, 폐경이 되면 신체에 급격한 변화가 나타나므로 폐경 전부터 미리 영양에 대한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이어 "전통적인 한국인 식단은 탄수화물 위주로 구성돼있고, 단백질 섭취도 식물성 위주로 제한적인 만큼 꾸준한 유단백 섭취가 노화로 인해 나타나는 각종 위험성을 낮춰주는 주요한 영양전략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용인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권유진 조아라 교수와 공동 연구한 이번 논문은 '중년 및 노년 여성에서 유단백 섭취와 신체 구성의 연관성'이라는 주제로 임상영양저널(Clinical Nutrition) 2월호에 실렸다.
2022-02-23 09:45:07학술

실패한 근육감소증약 비마그루맙 비만약으로 탈바꿈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근육감소증 약물로 개발됐지만 임상에서 고배를 마신 비운의 약물 비마그루맙(Bimagrumab)이 비만 약물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체지방률을 크게 낮추며 가능성을 인정받은 것. 비만을 치료하면서 대사 장애까지 잡을 수 있는 옵션으로 새롭게 주목받은 이유다. 근육감소증 약물로 개발된 비마그루맙이 비만약으로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 현지시각으로 13일 미국의사협회지(JAMA)에는 근육감소증 약물 비마그루맙의 체중 감소 기전에 대한 대규모 임상시험 결과가 게재됐다(10.1001/jamanetworkopen.2020.33457). 비마그루맙은 액티빈 2형 수용체를 차단해 골격근 성장을 자극하는 항체 약물로 지난 2013년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획기적 치료제(breakthrough therapy)로 지정받을 만큼 주목을 받았떤 근육감소증 약이다. 하지만 이어진 임상시험에서 유효성과 안전성 입증에 실패하면서 사실상 사장 단계에 있었던 것이 사실. 하지만 이 임상시험에서 2형 당뇨병 환자의 지방 감소와 대사 장애 치료에 효과가 있을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새롭게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 페닝턴 생의학연구소(Pennington Biomedical Research Center) 헤임스필드(Heymsfield)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이 내놓은 이번 연구는 바로 이를 증명하기 위한 기반이다. 이에 따라 연구진은 2017년 2월부터 2019년 5월까지 9개 의료기관에서 총 75명의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무작위 이중맹검 대조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48주에 걸쳐 4주마다 비마그루맙을 투여하는 환자와 위약 투여군으로 나눠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한 것. 그 결과 비마그루맙을 처방한 환자는 체지방이 21%나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위약군이 0.5%에 불과한 것과 비교하면 상당한 효과를 보인 셈이다. 또한 주목할만한 것은 이러한 지방 감소와 더불어 근육량을 증가시키는 효과가 나타났다는 점이다. 실제로 비마그루맙 투여군은 3.6% 근육이 늘어났지만 위약군은 0.8%에 불과했다. 결과적으로 체중 변화를 보면 비마그루맙 투여군은 체중이 평균 6.5%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위약을 처방한 환자들은 체중이 0.8% 주는데 그쳤다. 연구의 교신저자인 헤임스필드 교수는 "이번 연구는 체지방을 크게 줄이는 동시에 근육량을 늘리며 체중 감소를 달성하는 새로운 기전이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며 "비마그루맙이 비만 약물로서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2021-01-14 11:00:23학술

매일사코페니아연구소, 근육건강 자가설문 서비스 오픈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당신의 근육은 안녕하십니까?” 매일유업이 식품업계 최초로 설립한 근감소 관련 연구조직 ‘매일사코페니아연구소’가 일상생활에서 자신의 근육건강 상태를 손쉽게 체크해볼 수 있는 온라인 자가 설문 서비스를 오픈했다. ‘매일아이’ 모바일 페이지 ‘사코페니아(근감소증) 자가설문’ 코너 (https://www.maeili.com/mobile/sarcopenia/intro.do)에 들어가 키와 몸무게, 나이, 성별을 입력하고 자가 설문 10문항에 체크하면 자신의 근육점수를 알 수 있다. 정확한 근육문제 진단을 위해서는 근육량과 근력 등에 대한 전문적인 검사 데이터가 동반돼야 하지만 이 근육점수를 통해 일상생활을 불편함 없이 누리는데 필요한 근육건강 상태를 점검해볼 수 있다. 자가 설문은 ‘10개의 계단을 쉬지 않고 오르기 힘들다’ ‘횡단보도를 신호가 바뀌기 전에 건너기가 벅차다’ ‘앉았다 일어날 때 손을 짚어야만 일어날 수 있다’ 등 평소 근육이 충분히 건강하다면 문제없는 상황들을 체크하는 문항들로 구성했다. 설문을 마치면 근육점수와 함께 자신의 근육상태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과 건강한 근육을 위해 노력해야 하는 내용을 안내해준다. 김용기 매일사코페니아연구소장은 “단순히 노화 과정으로 치부하기에는 근육감소로 인한 영향이 매우 크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근육이 부실하면 외출이 어려워질 수 있고 낙상 위험이 높아지는 등 일상적으로 활동하는데 큰 지장이 생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에 오픈한 자가 설문 서비스를 통해 중년층은 물론이고 연로하신 부모님의 근육 상태에 관심을 갖고 함께 체크해보길 권한다”고 덧붙였다. 매일사코페니아연구소는 이번 서비스 오픈에 앞서 지난 추석 명절을 맞아 고향을 찾는 귀성객을 대상으로 용산역에서 9월 19일부터 20일까지 무료 근육건강 체크 이벤트를 진행했다. 용산역 대합실에서 진행된 이벤트에는 귀성객들의 관심과 참여열기가 후끈했다. 이틀간 500명이 넘는 인원이 근육량을 체크하고 일상생활 속에서 내 근육은 건강한지 상태를 점검 받았다. 한편, 매일유업은 저출산 및 고령사회 진입 등 인구구조 변화에 맞춰 영유아에 집중했던 기존 영양식사업을 생애주기 전반으로 확장하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니어 뉴트리션 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지난 2월 사코페니아 연구소를 설립했다.
2018-10-12 14:43:29의료기기·AI

경희대 원장원 교수, 세계가정의학회 연자 참여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경희대병원(병원장 임영진) 가정의학과 원장원 교수가 오는 8일까지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리는 세계가정의학회(WONCA)에 연자로 참여한다. 원장원 교수는 7일(토) 열리는 한국, 대만, 일본 심포지엄에서 한국 일차의료에서 노인의학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원장원 교수는 최근 국제 저널인 JARCP(The Journal of Aging Research and Clinical Practice)의 편집위원으로 위촉된 바 있다. JARCP는 전 세계적인 인구 고령화와 관련해 노년층의 알츠하이머병, 기억감소, 근육감소증, 영양, 나이 관련 질병 등에 대해 함께 연구하고 대비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이 저널에는 편집위원장 Philip J. Garry(미국 뉴멕시코대학) 교수와 더불어 이탈리아, 영국, 프랑스, 한국 등 세계 각지의 저명한 학자들이 편집에 참여하고 있다. 한편, 원장원 교수는 현재 Journal of Clinical Gerontology and Geriatrics 편집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며, 대한노인병학회지 편집장을 맡고 있다.
2015-03-05 09:33:28병·의원

"혈액투석환자, 근육감소증 더 잘 생긴다"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50세 이상 혈액투석환자는 근육감소증이 나타날 확률이 30%를 훌쩍 넘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근육감소증은 나이가 들면서 근육량이 줄고, 근력이 떨어지는 증상을 말한다. 한림대 성심병원 신장내과 송영림 교수팀이 투석을 받고 있는 50세 이상 만성신부전 환자 9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근육감소증 유병률이 남자는 37%, 여자는 29.3%로 나타났다. 이같은 연구결과는 '임상영양학 저널(Jouranl of Clinical Nutrition)' 4월호에 실렸다. 근육감소증이 있으면 화장실 가기, 목욕, 요리 등 기본적인 일상생활이 어려워진다. 증상이 심해지면 신체 장기 기능이 떨어질 뿐 아니라 골절 및 낙상의 위험율이 높아져 노령환자에게는 중요한 합병증이다. 이번 연구결과에 따르면 혈액투석을 시행하는 노령 환자는 일반적인 노화로 인한 근육량 및 근력 감소가 더 심하게 나타난다는 것. 송영림 교수는 "혈액투석환자의 근육감소증은 식사량 외에도 염증정도와 동반질환 유무, 요독증과 관계가 있다. 우울증과 인지기능장애와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혈액투석과 같은 만성질환은 우울증 발생위험이 증가하는데, 우울증은 신체활동을 감소시켜 근육량과 근력감소를 가속화 시킨다. 우울증을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하는 것도 근육감소증을 예방하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2013-07-10 10:09:30병·의원

류마티스 관절염 여성, 근육 감소증 나타나

메디칼타임즈=윤현세 기자류마티스 관절염에 걸린 여성은 류마티스 관절염에 걸린 남성과 류마티스 관절염이 없는 여성과 비교시 체지방의 비정상적 분포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류마티스 관절염에 걸린 여성은 근육량이 줄어들고 복부 지방이 증가하는 근육감소증(Sarcopenia) 비만이 발생할 위험이 높다고 연구팀은 말했다. 죤스 홉킨스 대학의 존 길 박사팀은 189명의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와 같은 나이대의 대조군189명에 대한 신체 구조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 류마티스 관절염이 있는 여성이 근육감소증이 더 잘 나타났고 과도한 지방과 비만 위험도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정상 체중인 류마티스 관절염 여성의 경우 비정상적으로 체지방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비정상적인 신체 구성은 변형된 관절로 인한 운동 부족 및 염증 단백질 증가에 따른 것으로 생각된다고 연구팀은 말했다. 또한 이런 신체 구성의 변화가 류마티스 관절염과 관련된 질병의 원인이 된다고 덧붙였다.
2008-07-14 09:55:13제약·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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